2017/01/24 - [비행기/항공 지식] - RVR이 뭐지?


여러분 벌써 마지막 글을 쓴지 4달이 다 되어 가는 듯 하네요ㅠㅠㅠ 그동안 학교일로 바빠서 ㅈㅅㅈㅅ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국적항공사 의 새로운 색동이에 대해서 얘기해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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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바로!! 

4월 26일 ICN에 OZ878D라는 편명으로 도착을 한 Airbus의 A350!!

(오우 아름다운 색동이 아름다운 윙렛의 자태를 보아라 )


그럼 Airbus사의 최신기재 A350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자 모두 동의들 하셨으니 고고~!! (허허)


A350은 A330/340라인의 성공을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B777/B787라인의 항공기를 견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세대 항공기로 2004년 9월에 처음 제안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대망의 2005년 10월 6일 A350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죠. 2013년에 첫 비행이니 무려 8년을 고민고민해서 만들어낸 기종이네요 ㅎㄷㄷ

항공기 하나 만들어내는데 엄청난 돈과 시간이 투자되니 안전함도 보장되고, 편의성 또한 말할 것 없으니 역시 안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A350은 에어버스 최초로 탄소복합체 동체 비행기니 에어버스의 입장에서는 정말 크나큰 도전이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만큼 연비 절감, 소음 절감, 무게 절감 등등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으니 역시 항공산업이라는 분야는 High Risk-High Return이 확실한거 같네요.

전적으로 제 판단이지만, 역시 보잉은 에어버스의 미적인 부분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특이한 윙렛부터 선글라스를 쓴것같은 칵핏 윈도우까지 디자인의 혁신을 보여주네요.

그럼 A359의 제원을 좀 살펴볼까여?

(영어라 죄송합니다ㅠㅠ 출처 : Airbus)

눈에 딱 띄는 사실!! A359는 롤스로이스사의 트렌트 XWB엔진만을 지원한다는 것!!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에서는 볼 수 없다는 슬픈 사실도 있네요.

아시아나 A359은 불과 이틀전이죠, 5월 15일 인천-마닐라 루트로 대망의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인천-홍콩 루트로 비행을 했다고 하네요. 

대한항공의 신기종, B787-9(HL8081)가 아직도 김포-제주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국제선 투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시아나는 

HL8078이후로 3대의 A359를 더 도입하기로 해 모두 4대의 A359를 주문한 상태에요.


그럼 이제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시작했는지 알아볼까요? 

그건 바로 저에게 Gemini Jets사의 Asiana A350-941이 도착했기 때문이에요.(사실 한 2주쯤 됬지만 시간관계로 죄송합니다.ㅠㅠ)

그럼 바로 사진 공개!!!

아무리 생각해도 잘 만들었다는 ㄷㄷ...

역시 날카로운 윙렛은 마음을 사로잡는군요... 에어버스의 미적 감성은 다시한번 아주 칭찬해~

아시아나의 색동도장도 아주 잘 먹은듯 해서 받았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이번 달 말에 대한항공의 HL8081도 도착하는데 오는데로 바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사실 HL8081이 인도일이 더 빠른데 오는건 왜 늦는건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제가 보잉에 대한 포스팅만 했는데 빠른 시일내에 에어버스에 대한 포스팅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튼 오늘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bb~

항공 기술에 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RVR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법도 합니다. 항공사고에서 기상이 나빴다 하면 등장하는 녀석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항덕인 것은 아니니까 우리는 그럼 RVR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RVR은 예상하셨다시피 활주로 가시거리를 의미하는 Runway Visual Range 의 약어로, 활주로의 중심선 상에 있는 항공기의 조종사가 활주로의 표면 표시나 활주로를 나타내는 등화 또는 중심선을 식별할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RVR 은 사람의 눈으로 가시거리를 확인하지 않고, 별도의 장비를 통해 가시거리를 측정하게 됩니다. 만약 이런 RVR 측정장비가 없다면 사람의 시력으로 가시거리를 판단하는데요. RVR 로 측정된 거리는 'RVR 500미터', 시력에 의해 측정된 거리는 '시정 800미터' 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RVR 측정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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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죠. 여러분은 RVR 200m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래가 RVR 200m에서 A319의 조종사가 직접 본 활주로 상황을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이게 보이는게 맞는건가? 싶네요ㅋㅋㅋ 이걸 보면 이런 시정거리에서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조종사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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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충격적인 항공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터키 항공 소속 화물기가 민가에 추락한 사고였는데요. 민가에 추락한 만큼 사상자도 많은 충격적인 사고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2017년 1월 16일 터키 국적 화물 항공기가 16일, 키르기즈스탄 민간 지역에 추락해 항공기 승무원 4명 전부와 주민 3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터키 아비아카고터키 소속 화물기(TK6491편)(B747F, 항공기는 Mycargo 소속으로 Turkey 항공이 리스하여 운영)으로 홍콩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을 향해 비행하고 있었는데요. 중간 기착지인 키르기즈스탄 비쉬켁-마나스공항에 접근하던 중 착륙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활주로를 지나쳐 일반 민가 지역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오전 7시 31분 경 공항 지역은 시정이 150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기상이 나빴으나 사고가 착륙을 시도하던 26 활주로는 가시거리 RVR 550미터로 착륙 가능한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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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처박힌 동체 후미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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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계를 주무르는 두 기업의 치고박는 싸움의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회사가 대결에서 이겼다고 예상하시나요? 보잉? 에어버스? 사실 어찌 보면 비겼다고 할 수도... 그럼 지금부터 두 굴지의 기업들이 1년동안 노력해온 성과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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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주량과 인도량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수주량은 말 그대로 주문을 받은 량이고, 인도량은 수주를 받아 기체를 조립 후 구매자에게 인도하는 량을 말합니다. 


지난 년도 수주량에서는 에어버스가 보잉을 이겼습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항공기 731대를 주문받아 보잉(668대)에 63대 차로 앞섰습니다. (8들어가는거 다 망했는데 어떻게?...) 제 예상으로는 A320 Family가 다 해먹은 것 같은 느낌이... 저는 보잉이 이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잉빠라 ㅈㅅ)


그렇지만 인도량에서는 보잉이 에어버스를 앞섰습니다. 보잉이 748대로 에어버스(688대)보다 60대 많았는데, 에어버스에게는 이 688대가 제작년에 비해 8%나 늘어난 사상 최대라고 하네요. 역시 보잉은 보잉이군요... 에어버스는 A380이랑 A358(아시아나) 같은 것만 잘 됐어도 훨씬 수주량이 늘어났을 텐데 아깝네요. 


역시 장거리용 비행기에는 B787과 같은 경제성이 더 중요시 되는 것 같네요. 역시 보잉입니다. 이걸 간파하다니...


이번 소식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실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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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자 도깨비 제 14회에 에어 캐나다 B787이 출현했네요. 비록 CG지만ㅠㅠ 앞으로도 자주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feat. 위태로워 보일 정도로 휘어진 날개와 톱니모양 덮개가 달린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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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나온 CG와 아래 에어캐나다에서 만든 CG를 비교해보면 에어캐나다 협찬인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똑같아 보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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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감히 민항기 제작의 최강자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번 시장을 놀래킬 만한 제품을 내놓습니다. 그렇다면 보잉은 언제부터 이렇게 대단한 기업이 되었을까요? 항덕이라면 누구라도 품어봤을 만한 의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번에 포스트한 보잉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 이어서 보잉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보잉이 어디 있는지 부터 알아보죠. 보잉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카고, 롱비치, 세인트루이스  미국 전역에 지점과 공장이 있는데다가 해외지부도 세계 곳곳에 두고 있는 세계 굴지의 방위산업체입니다.

이 사진은 B707부터 B787까지 일렬로 나열해놓은 사진입니다.

1. 보잉의 창립

보잉은 1916년, 시애틀에서 창립주인 윌리엄 E. 보잉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때의 이름은 '태평양 항공기 제작사(Pacific Aero Products Co.)'였다. 1917년에 비로소 지금의 '보잉 항공기 회사(Boeing Airplane Company)'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당시 항공기는 주로 나무로 된 뼈대에 방수천을 덧대서 기체를 만들었는데, 보잉은 예일대에서 목재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었고, 또 한 동안 목재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 이런 항공기용 나무 뼈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1910년에 윌리엄 보잉이 LA에서 열린 American Air Meet 이라는 곳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1인용 비행기라 조종사에게 날개에 붙어서 탈테니 태워달라고 하면서 비행기를 탄게 계기였는데, 그리고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잘 만들겠다라고 하고선 그 뒤에 시애틀로 돌아와 보잉을 차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항공기 제작사뿐만 아니라 항공운송회사도 차리는 등, 점차 몸집을 불려나가던 보잉은 1933년경에 최초의 현대식 여객기라 할 수 있는 B247을 개발하였습니다.

2. 보잉의 발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잉은 초창기 시절에도 여객기 등의 개발에 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는 자사의 폭격기인 B-17이나 B-29를 기초로 하여 동체를 여객기용으로 바꾼 보잉 307, 보잉 377 등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보잉은 여객기 시장에서  B707, B727, B737, B747 등을 생산해내며 대형 민간 항공기 부문에서는 독점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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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잉의 항공기

여기서는 보잉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걸작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큰 범위내에서 소개할거고,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은 나중에 각각 포스트로 하겠습니다.

  • 보잉 247 : 최초의 현대식 여객기


  • 보잉 2707 : 초음속기, 원형기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계획이 취소되어 무산됨.


  • 보잉 307 : 스트라토라이너(Stratoliner), B-17 폭격기를 기초로 개발.


  • 보잉 377 : 스트라토크루저(Stratocruiser), C-97 수송기를 기초로 개발.


  • 보잉 707 : 전설의 시작. 여러 항공기의 플랫폼으로 쓰인 걸작 제트 여객기.


  • 보잉 717 :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MD-95로 개발하던 것을 717로 만듦.


  • 보잉 727 : 737의 기록 갱신 이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였다.


  • 보잉 737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 지금도 하늘을 날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대표적인 장수 여객기이다. 현재 B737MAX가 생산중이다.


  • 보잉 747 : 점보여객기로 유명하며, B737과 마찬가지로 반세기 넘게 하늘을 날고 있는 대형 여객기의 클래스 대표 주자. 현재 B747-8i가 생산중이다.


  • 보잉 757 : 협동체 제트기로는 가장 넓다.


  • 보잉 767 : 광동체 제트기로는 가장 좁다.


  • 보잉 777 : 쌍발 제트 여객기의 한계를 초월한 대형 여객기의 꽃. 어버스에게 추월 당하던 보잉을 다시 일으켜 세운 주역 중 하나. 현재 B777X 개발중이다.


  • 보잉 787 : 현재 보잉의 신세대 여객기인 드림라이너(Dreamliner). (사!랑!해!요! B787!)



B787은 엔진 힘이 기수를 거의 수직으로 들어도 이륙이 가능할 만큼 세답니다... ㅎㄷㄷ (0:39 참조...)



4. 보잉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들...

여러분들은 보잉이 스마트폰도 제작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도 조사하다가 알게 된건데요. 이 보잉 스마트폰, 또는 보잉폰이라는 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의 정식이름은 "보잉블랙"이라고 합니다. 보잉 블랙은 영화 007이나 미션임파서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체보안형 스마트폰중에서도 거의 최상급이라고 보입니다. 단순히 잠금화면의 보안만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화시 음성이 암호화되어 전송되고, 만약 스마트폰이 도난당했거나 분실되었을 경우 유저의 승인 없이 문자가 통화기록에 접근하면 데이터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게다가히 스마트폰 자체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자가 파괴 기능까지 갖추어져 있다고 하네요. ㅎㄷㄷ

그나저나 저 로고 넘나 예쁜 것...


이번 포스트도 잘 보셨나요? 정성껏 쓰긴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ㅠㅠ. 세부 기종에 대한 것은 나중에 자세히 다른 포스트에서 다룰 거니까 기다려 주시고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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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항공기의 안전에 관한 인증인 ETOPS 인증을 다뤄볼거에요. 앞의 글에서도 다루었다시피 ETOPS 인증은 절대 빠트려서는 안되는 중요한 안전 인증 중 하나입니다. (그니까 이 인증에 관한 고려없이 항공사고를 묘사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거죠...)




최근 보잉의 최신 비행기 B747-8i가 ETOPS-330 인증을 받았다고 하내요. 무려 엔진이 네개인데 말이죠. 


그럼 이제 서론은 이만 줄이고 ETOPS 인증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죠.


1. ETOPS 규정의 도입


먼저, 여행에 들떠 비행기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고 해보죠. 그런데 갑자기 엔진에서 큰 소리가 나더니 엔진 하나가 꺼져버렸어요 거기다 이 비행기는 쌍발기다... (그러면 망한거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이 바로 ETOPS 인증입니다. 


2. ETOPS 규정이란 무엇인가?


ETOPS를 풀어쓰면 Extended-range Twin-engine Operational Performance Standards로 쌍발기의 엔진 하나가 꺼졌을때 나머지 엔진 하나로 운항할 수 있는 시간을 인증한 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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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TOPS 인증 종류


ETOP 인증에는 시간을 단위로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ETOPS-60 : 모든 기체가 다 받는 기본 인증

  • ETOPS-75

  • ETOPS-90

  • ETOPS-120/138

  • ETOPS-180/207 : 가장 많은 수의 항공기가 받은 인증이며 2010년대 이후 ETOPS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삼발기 이상은 이 단계가 기본 인증이 된다. 

  • ETOPS-240 : 에어버스의 A330이 2009년 최초 취득한 인증.

  • ETOPS-270

  • ETOPS-330 : 2014년 B787에 의해 최초 취득된 인증. 4발기인 B747-8i도 이 인증을 받았다.

  • ETOPS-370 : 2014년 10월 A350이 사상 처음으로 취득한 인증.

위에서 숫자는 엔진 하나로 운항가능한 시간분단위로 나타낸 것이고, 2010년대 이후 ETOPS 적용대상이 확대되면서 삼발기 이상의 기체는 ETOPS-180의 인증을 기본으로 갖추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죠. ETOPS-180/207이라는 의미는 엔진 하나로 180분까지 안전하게 운항해 착륙할 수 있고, 예외적으로 207분까지는 비행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4. ETOPS 인증 종류 별 운항 가능 항로

ETOPS 인증이 운항가능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항로에서 공항까지의 거리운항가능 시간을 넘어서지 않는 항로만 이용가능합니다. 따라서 시간에 따라 운항가능 항로가 다릅니다.

1) ETOPS-60

ETOPS-60은 모든 기체가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기본인증으로써 초창기 피스톤 엔진시절, 현재에 비해 엔진 기술신뢰성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에, 1953년 FAA에서는 항공사고 예방을 위해 쌍발기들이 인근 공항에서 60분 이상 떨어진 항로로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ETOPS 60 minutes rule을 규정해 그 당시 쌍발여객기들은 아래 항로 이외의 항로로는 비행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 대양 횡단 항로나 북극 항로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2) ETOPS-120

시간이 지나 삼발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삼발 이상의 기체에 대해서는 1964년 ETOPS 60 minute rule이 면제됩니다. 또한 삼발기들의 등장함과 동시에 엔진 성능또한 향상되어 당시 이미 ETOPS 인증을 받은 기체들에 한해 ETOPS 인증 시간 연장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FAA는 1985년 최초로 세인트루이스와 프랑크푸르트 사이를 운항하는 트랜스월드항공 B767기에게 ETOPS-90 인증을 허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항공사들의 운항실적을 바탕으로 ETOPS-120 인증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3) ETOPS-180

1999년 최초로 B777-200ER이 ETOPS-180인증을 받았습니다. 그 후 차차 여러 기체들이 ETOPS-180 인증을 받아나가면서 이제는 ETOPS-180 인증은 거의 모든 기체가 소유한 인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이런데 ETOPS를 고려 안하니까 화가 나지 -_-) 



5. ETOPS 인증 방법

ETOPS 승인은 두 단계 인증 절차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첫째, 기체와 엔진의 조합이 ETOPS인증 요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엔진의 신뢰성을 나타내는 IFDS Rate(비행 중 정지율)이 5만 시간 당 1회 이하, 1개의 엔진이 꺼진 상태의 나머지 엔진 하나만으로 3시간 동안 순항속도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수행하여 조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ETOPS 항공편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항공사가 일반적인 엔지니어링 및 비행 계획 수립절차와, 승무원 및 정비 직원에 대한 ETOPS 훈련을 실시하고 자격이 되어야하며, 다른 ETOPS 운항 증명에 대한 일련의 능력이 입증되어야 ETOPS 인증을 수여받을 수 있습니다.

6. 항공 기술의 발전

오늘날의 항공기술로 만들어진 쌍발기들은 엔진을 하나 잃어도 70%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어 엔진 하나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운항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하나의 엔진만으로는 많은 위험 요소가 따르기 때문에 빠른 착륙이 필요합니다. 항공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엔진 신뢰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ETOPS-330이나 ETOPS-370의 인정을 받고, 지구상 대부분의 항로를 운행 가능한 쌍발기(예를 들어 A350XMB-ETOPS-370 인증)도 등장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쌍발기가 비약적으로 세력을 확대하여, 삼발기나 사발기의 활동 범위를 좁히는 요인이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여객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A380, B747같이 대형 사발기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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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덕으로써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써요
미씽나인이 항공사고를 다룬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에 대한 상식이라곤 눈 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쌍발 비행기 엔진 하나 불났다고 ETOPS 규정은 고려도 않고 바로 메이데이 호출하고 조종 불가능에 추락하질 않나 엔진 불났는데 Engine fire extinguish는 생각도 않고 그냥 불난채로 떨어지네요...

(자나깨나 불조심! 불부터 끄고 보자 이것들아!)
게다가 기장은 탑승객한테 추락사실과, Brace for impact는 알리지도 않고 항공사고수사대라도 보고 만들지ㅋ  조종사 HUD도 엄청 비현실적으로 만들어놔서 이건 비행기 모르는 사람도 알겠네요 진심 넘 심각하네요.

(진심 이게 뭔가요... 요크와 스로틀만 달아놓으면 Cockpit인건가요...)
그래놓고 항공기 사고 묘사 잘 했다고 언플을 하다니ㅋㅋㅋ 참 이런 거지같은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드라마의 주제가 항공사고라면 이정도는 실제 조종사 아님 전문가의 고증이 필수아닌가요?

ETOPS 규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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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는 민항기 시장에서 에어버스사와 혼각을 다투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업으로 민항기 시장은 에어버스사와 보잉사의 oligopoly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민항기 산업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단한 기업이에요.

(어쩜 로고도 이리 예쁘니ㅠ)
여객기라는게 안전을 위한 기술과 편의를 위한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되어야 하는 산업인데 보잉의 민항기들은 그 두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꿰차고 있어요. 나중에 하나씩 설명할텐데요. 특히 B787은 디자인과  편의를 잘 조화시킨 것이 민항기 시장이 여기까지 발전했구나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이 드네요.(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예쁜 날개 라인 좀 보세요ㅠ)
보잉이 만들어낸 역작들을 보고 있자면 뭐랄까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에요 ㅎㅎ 저만 그런가요?ㅠㅠ 하튼 다음에는 더 구체적으로 보잉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들을 다뤄볼 생각이니 봐주셨음 좋겠네요ㅠ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공감 한번씩만 부탁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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